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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렛 밖으로 나온 PB패션

“'아이 옷 살 시간이 없어요'는 옛 말” 똑똑한 3040 엄마들은 요즘 다 여기서 사요

Editor 데일리말티즈

2026.06.23

96

202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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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티즈의 핫플 노트] 

아이 키우면서 쇼핑할 시간, 솔직히 잘 없죠. 📱 등원 준비에 밥 챙겨 먹이다 보면 오전이 훌쩍 가고, 퇴근하고 나면 또 저녁 루틴이 기다리고 있어요. 그렇다고 아이 옷을 안 살 수는 없으니, 영맘들의 쇼핑 시간대가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매장을 직접 찾아가는 대신, 점심시간 잠깐 틈을 내거나 퇴근길에 스마트폰을 열어 라이브방송으로 쇼핑을 해결하는 방식으로요. 이 변화가 최근 아동복 시장에서 꽤 뚜렷하게 읽히고 있어요.

📱 영맘 쇼핑의 시간대가 바뀌었다

 

3040 영맘 고객들의 쇼핑 패턴을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흐름이 보여요. 아이를 등원시키고 난 뒤 점심시간대, 혹은 퇴근 후 저녁 시간대에 라이브방송과 SNS 콘텐츠를 통해 상품을 탐색하는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죠. 주말에 온 가족이 함께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방식 대신, 짧은 틈새 시간에 라이브방송을 켜놓고 등원룩이나 데일리 아이템을 바로 구매하는 식이에요.



라이브방송 특유의 실시간 소통 방식도 영맘들의 쇼핑 패턴과 잘 맞아떨어져요. 화면으로 옷감의 질감이나 핏을 직접 확인하고, 궁금한 점을 바로 물어볼 수 있으니 매장에서 직접 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경험이 가능한 거죠. 방송 중 소개된 등원룩이나 시즌 아이템이 실시간으로 팔려나가는 건 이 흐름이 얼마나 빠르게 자리 잡았는지를 보여줘요. 🛍️

🚀 아동복 라이브커머스, 숫자로 보니 더 놀랍다


 

로엠걸즈 라이브커머스

이 변화를 가장 빠르게 포착한 곳 중 하나가 이랜드리테일이에요. 유럽풍 아동복 브랜드 밀리밤, 여아 공주룩 브랜드 로엠걸즈, 주니어 브랜드 더데이걸과 유솔 등을 중심으로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운영을 집중적으로 확대해왔는데, 성과가 숫자로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어요.


 

라이브 스튜디오에서 라이브커머스 방송 중인 로엠걸즈 관계자 

로엠걸즈의 경우 올해 5월 네이버 채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성장했어요. 아동복 전체 라이브커머스 매출도 4월 기준 두 배 이상 증가했고요. 가장 눈에 띄는 건 시간당 매출이에요. 라이브방송을 처음 시작했을 때와 비교하면 로엠걸즈, 밀리밤 등 일부 브랜드의 시간당 매출이 최대 20배 가까이 확대됐어요. 단순히 채널 하나를 추가한 게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판로가 열린 셈이에요. 📈

🛍️ 고객이 있는 곳으로 간다 — 채널마다 다른 전략

이랜드리테일이 라이브커머스로 아동복 수요를 다잡은 배경에는 전반적인 온라인 전략이 있어요. 모든 브랜드를 같은 채널에 올리는 게 아니라, 브랜드별 주요 고객층이 실제로 머무르는 플랫폼에 맞춰 채널을 분리하고 있거든요.


 

라이프스타일 웨어 브랜드 '애니바디' 브랜드 페이지 ⓒ지그재그 

아동복 브랜드는 3040 영맘 고객 비중이 높은 네이버 라이브커머스를 중심으로 공략하고, 트렌드컬렉션·신디·애니바디 같은 여성복 브랜드는 2030 여성 고객이 많은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핵심 채널로 삼는 방식이에요. 실제로 애니바디는 지그재그에서 4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매출이 성장했고, 최근에는 네이버 라이브커머스까지 확대해 인기를 이어가고 있어요.

인프라 투자도 뒤따르고 있죠. 서울 강서구 이랜드글로벌R&D센터 내에 라이브커머스 전용 스튜디오를 새로 열었고, 라이브방송 횟수도 초기 대비 10배 수준까지 늘렸어요. 상품기획과 마케팅 조직이 매주 정기적으로 만나 온라인 전략을 함께 논의하는 협업 체계도 갖췄고요. 오는 7월 6일부터 12일까지는 네이버와 함께 '패밀리위크'를 진행하며 봄·여름 시즌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해요. 📱

이렇게 고객 별로 맞춤형 전략을 펼친 덕분에 영맘들의 쇼핑 수요 발굴에도 성공한 것이겠죠?

고객과 브랜드의 시간표 맞추기

라이브방송이 영맘들에게 통한 건 단순히 편리해서가 아니에요. 육아로 쪼개진 하루 속에서, 짧은 틈새 시간에 맞춰 쇼핑 경험 자체를 설계해줬기 때문이에요. 브랜드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좋은 상품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어요. 고객이 어디에 있는지, 언제 스마트폰을 여는지까지 알아야 선택받을 수 있는 거죠. 아동복 라이브커머스의 성장은 결국 '고객의 시간표에 맞춘 브랜드'가 이긴다는 얘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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