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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FASHION

뉴발란스가 여의도에 연 특별한 공간

“서울 러닝 성지에 이런 공간이 생겼습니다” 뉴발란스 그레이 데이의 한국식 해석

Editor 배터리(Better Lee)

2026.05.12

78

2026.05.12

78

 

Editor 배터리(Better Lee)
[잇(it)템 졸업식]  


패션계를 사로 잡은 it템에 대한 모든 것. 역사부터 최신 트렌드까지 낱낱이 파헤친다.

매년 5월, 뉴발란스(NEW BALANCE)는 특별한 달을 맞이한다. 브랜드 고유의 철학을 상징하는 컬러 그레이를 기념하는 글로벌 캠페인 '그레이 데이(Grey Days)'가 열리는 달이다. 한 달 동안 브랜드 앰배서더와 운동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페셜 에디션 제품, 이벤트, 스토리를 공개하며 그레이라는 컬러가 지닌 독보적이고 시대를 초월한 가치를 조명한다. 단순한 색을 기념하는 행사가 아니다. 뉴발란스가 40년 넘게 지켜온 철학의 이야기다.

러닝이 도시로 내려온 날

그레이가 뉴발란스의 상징이 되기까지, 먼저 러닝이 도시로 내려오는 과정이 있었다. 1967년 오리건대학교 코치 빌 바우어만이 심장전문의 W.E. 해리스와 함께 쓴 책 '조깅(Jogging)'은 100만 부 이상 팔리며 미국의 조깅 열풍을 촉발시켰다. 달리기는 엘리트 운동선수의 전유물에서 일반 시민의 일상 스포츠로 빠르게 확산됐고, 1970~80년대에 이르러 도시 곳곳에 러너들이 등장했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이뤄진 도시의 풍경이 러닝의 새로운 무대가 되면서, 스포츠 브랜드들이 앞다퉈 러닝화 시장에 뛰어든 것도 바로 이 시기였다.


 

빌 바우어만과 W.E. 해리스가 집필한 '조깅'

경쟁사가 네온을 택할 때, 뉴발란스는 회색을 골랐다

1980년대 러닝화 시장은 화려함의 전쟁이었다. 경쟁사들이 네온 컬러와 선명한 화이트로 눈길을 끌 때, 뉴발란스는 전혀 다른 선택을 했다. 그레이였다. 아스팔트, 콘크리트, 도시 환경의 색을 그대로 담아낸 이 선택은 처음에는 순전히 기능적인 이유에서 출발했다. 도시의 풍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러닝화를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실용적인 선택이 시간이 지나면서 브랜드의 정체성으로 진화했다. 화려함 대신 본질을 택한 뉴발란스의 철학이 그레이라는 컬러에 고스란히 담기면서, 그레이는 단순한 색을 넘어 뉴발란스를 뉴발란스답게 만드는 상징이 됐다. 매년 5월 열리는 그레이 데이 캠페인은 그 철학을 기념하는 자리다. 올해 캠페인에는 시드니 맥러플린-레브론, 다리우스 갈런드, 마빈 해리슨 주니어 등 글로벌 앰배서더들이 참여하며 그레이의 가치를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여의도 한강에 열린 런 허브

뉴발란스 여의도 런 허브(Run Hub) 포스터

한국에서도 러닝은 하나의 문화가 됐다. 한강변을 따라 달리는 러너들의 모습은 이제 서울의 일상 풍경이 됐고, 러닝 크루 문화가 확산되면서 달리기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도시 라이프스타일의 일부로 자리잡았다. 글로벌 그레이 데이 캠페인은 바로 이 흐름 위에서 한국에 상륙했다. 한국에서는 이랜드월드가 전개하고 있는 뉴발란스는 그레이 데이 2026을 기념해 서울 러닝의 성지, 여의도 한강공원에 스페셜 체험형 거점 '런 허브(Run Hub)'를 5월 9일 오픈했다.

뉴발란스 여의도 런 허브(Run Hub) 공간

런 허브는 2025년 3월 경복궁을 시작으로 성수, 대구로 확산되며 각 지역의 러닝 렌탈 문화를 선도해 온 뉴발란스만의 독자적인 프로젝트다. 여의도 한강공원은 그 네 번째 거점으로, 서울의 상징적인 러닝 코스와 직접 연결되는 공간에 자리를 잡았다.

이번 여의도 런 허브에서는 그레이 데이 스페셜 에디션 러닝화와 러닝 기능성 의류를 현장에서 직접 대여할 수 있다. 뉴발란스의 쿠셔닝과 피팅감을 한강 코스에서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구조로, 입문자부터 전문 엘리트 러너까지 폭넓은 러닝 커뮤니티가 교류할 수 있는 거점으로 설계됐다. 한강 조망을 배경으로 한 휴게 공간과 최적화된 러닝 코스 가이드도 제공되며, 주말에는 얼리버드 러너들을 위해 오전 8시부터 조기 오픈한다. 단순한 팝업 스토어가 아니라 그레이의 철학을 몸으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뉴발란스 여의도 런 허브(Run Hub) 외부

뉴발란스 여의도 런 허브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로 290 이크루즈 2층에서 6월 14일까지 운영된다.

도시의 색으로 시작해, 도시의 한복판에서

40년 전 아스팔트의 색을 담아 탄생한 그레이가, 이제 한강변 러너들의 발에 신겨지고 있다. 화려함 대신 본질을 택했던 선택이 브랜드의 철학이 되고, 그 철학이 도시 한복판에서 러닝 문화를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이어지고 있다. 뉴발란스가 그레이를 택한 이유가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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