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가 도자기도 빚었다고?” '여기'가면 곧 상설 전시로 볼 수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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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여 점의 피카소 도자기를
볼 수 있는 곳
“피카소가 도자기도 빚었다고?” '여기'가면 곧 상설 전시로 볼 수 있다는데...
Editor 윤조이
2026.03.18
97
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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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윤조이
[Hotel InsideOut 🔍]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 호텔·리조트의 최신 트렌드와 숨겨진 이야기
호텔이 변하고 있어요. 단순히 잠만 자는 공간을 넘어, 이곳에서만 가능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거든요. 시설이 좋고 서비스가 훌륭한 건 이제 기본이에요. 투숙객들은 '이 호텔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찾기 시작했답니다. 미술 전시, 공연, 미디어아트 등 독자적인 문화 콘텐츠가 호텔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된 거죠.

Hong Kong architect-artist presents Walking On A Bright Future, in collaboration with Tai Ping, for The Peninsula’s ‘Art in Resonance’ 2026.
매년 아트 컬렉션을 선보이는 홍콩의 '더 페닌슐라 호텔'.
이런 흐름 속에서 국내 한 리조트가 전 세계 호텔·리조트 업계 최초로 '피카소 도예 컬렉션' 특별 상설 전시를 확정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어요. 잠깐, 그런데 혹시 피카소가 도자기도 만들었다는 것을 아셨나요?
#피카소가 그릇을 그림으로 바꾼 이유
파블로 피카소 하면 큐비즘, 게르니카 같은 회화 작품을 떠올리지만, 그는 생애 후반 20년간 도자기 작업에 깊이 빠져들었어요. 계기는 1946년 프랑스 남부 발로리스에서 💡 마두라 공방을 만난 일이었죠. 도예가 수잔·조르주 라미에 부부를 만나 도자의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했고, 이듬해부터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했답니다.
💡 더 궁금해요
마두라 공방은 수잔·조르주 라미에 부부가 운영하던 발로리스의 도자 공방이었습니다. 1946년 여름, 피카소는 발로리스의 연례 도예 전시를 보러 갔다가 이 부부를 만났고, 공방을 둘러보는 자리에서 처음 몇 점의 작품을 직접 빚었습니다. 이듬해 다시 찾았을 때, 전년도에 만든 작은 황소와 파우누스 머리 등이 소성돼 있는 것을 보고 결과에 크게 만족했고, 곧바로 작업을 재개하고 싶다고 요청합니다. 공방은 그를 위해 작업 공간을 마련해주었고, 이 협업이 피카소 도자 작업의 본격적인 출발점이 됐습니다.

2005년 스페인에서 열렸던 피카소 전시 [피카소. 도자기와 전통(Picasso. Ceramics and Tradition)] ⓒmuseo picasso malaga
피카소가 도자기에 끌린 이유는 단순히 새로운 재료였기 때문만은 아니에요. 그는 도자를 통해 지중해의 오랜 도예 전통으로 돌아간다고 느꼈고, 흙이 불을 만나 전혀 다른 물성으로 변하는 '변형의 과정' 자체에 강하게 매혹됐답니다. 마두라 공방에서 첫해에만 1,000점이 넘는 작품에 관여했고, 약 20년간 대략 4,000점 규모의 도자 작업을 남겼어요.
피카소 도자의 가장 큰 특징은 그릇을 더 이상 그릇으로만 두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접시, 항아리, 주전자 같은 익숙한 생활 기물을 하나의 화면이자 조각적 구조물로 바꿨죠. 기존의 성형된 접시가 마르기 전에 표면을 파내거나 긁어 이미지를 만들었고, 유약을 비정통적으로 섞어 가마 속 변화까지 창작의 일부로 끌어들였답니다. 쉽게 말해 그는 도자를 '그리는' 데서 멈추지 않고, 형태 자체를 다시 발명했어요.

2005년 스페인에서 열렸던 피카소 전시 [피카소. 도자기와 전통(Picasso. Ceramics and Tradition)] ⓒmuseo picasso malaga
주제 면에서는 피카소 특유의 세계가 선명해요. 파우누스, 켄타우로스, 황소, 비둘기, 올빼미 같은 고대 지중해 도예 전통과 연결되는 모티프가 반복되며, 얼굴과 눈, 태양 같은 상징도 자주 등장하죠. 피카소의 도자는 생활용기에서 출발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신화·동물·인물·유머가 뒤섞인 하나의 독립된 조형 언어가 되었답니다.
#전 세계 호텔 최초, 130여 점 피카소 도자기를 만나다
이렇게 특별한 피카소의 도자기 작품을, 이제 국내 리조트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어요. 이랜드파크의 그랜드 켄싱턴 설악비치가 전 세계 호텔·리조트 업계 최초로 '피카소 도예 컬렉션' 특별 상설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거든요.

전시에서 선보일 피카소의 도예 작품들
이번 전시는 그랜드 켄싱턴 설악비치 개관을 앞두고 이랜드뮤지엄과 함께 지난해부터 공들여 준비해온 특별 상설 전시로, 리조트 내 약 300평형 규모 공간에서 공개돼요.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이랜드가 30년 넘게 수집해온 피카소 도자기 컬렉션으로, 소장 가치가 높은 총 130여 점 규모의 국내 최대 컬렉션이랍니다.
전시는 세계적인 거장 파블로 피카소의 예술 세계를 조명하며, 피카소가 도예 작품을 처음 만든 마두라 공방 이야기, 피카소 예술 세계가 응축된 도예 컬렉션, 피카소의 영감의 원천이 된 여인들, 피카소와 교류한 동시대 예술가들의 컬렉션 등을 주제로 선보인답니다.
특히 이 전시는 리조트 개관을 기념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문화 콘텐츠인 만큼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일반 고객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개방형 전시로 운영될 예정이에요. 리조트 투숙객이 아니어도 누구나 피카소의 도자기를 감상할 수 있는 거죠.
특히 이 전시는 리조트 개관을 기념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문화 콘텐츠인 만큼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일반 고객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개방형 전시로 운영될 예정이에요. 리조트 투숙객이 아니어도 누구나 피카소의 도자기를 감상할 수 있는 거죠. 전시는 💡 그랜드 켄싱턴 설악비치 오픈과 함께 운영될 계획이에요.

그랜드 켄싱턴 설악비치 더 펜트하우스 객실
💡 더 궁금해요
그랜드 켄싱턴 설악비치는 켄싱턴호텔앤리조트 브랜드의 최상위급 독자 브랜드예요.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 일대 1만5000㎡ 부지에 조성되며, 전 객실에서 동해를 조망할 수 있는 탁 트인 입지를 갖췄답니다. 리조트 앞에는 1km 길이의 프라이빗 비치가 펼쳐져 있어 국내에서 보기 드문 해안 리조트 경험을 제공해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프라이빗 휴양지' 콘셉트 아래, 단순한 휴양지가 아닌 문화예술 콘텐츠가 흐르는 복합 공간으로 설계되었어요. 바로 '아트앤컬처 리조트' 콘셉트죠. 호텔을 단순히 잠자는 공간이 아닌, 예술을 경험하는 플랫폼으로 재정의하려는 시도랍니다. 26년 9월 오픈을 목표로 준비 중이에요.
#호텔이 문화를 품는 시대
피카소 도예 전시로 문을 여는 그랜드 켄싱턴 설악비치의 시도는 단순히 한 리조트의 특별한 전시를 넘어, 호텔 산업 전체의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에요.
호텔과 예술의 결합 자체는 낯설지 않지만, 세계적 거장의 작품을 상설 전시로 구성해 고객 경험의 중심에 둔 사례는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흔치 않은 사례랍니다.
이번 피카소 전시를 시작으로, 앞으로 국내 호텔들이 어떤 예술가와 작품들을 선보일지 기대돼요. 현대미술부터 전통 공예까지, 각 호텔만의 정체성을 담은 예술 콘텐츠가 새로운 숙박 경험을 만들어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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