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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정, 강민경 셀럽들도 푹 빠진 저속노화 소스 ‘차지키 소스’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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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키 소스를 아시나요?

차지키 소스를 아시나요?

최화정, 강민경 셀럽들도 푹 빠진 저속노화 소스 ‘차지키 소스’의 모든 것

최화정, 강민경 셀럽들도 푹 빠진 저속노화 소스 ‘차지키 소스’의 모든 것

2025.05.29

2025.05.29


 

Editor Mr.푸딩
[요알먹: 요리, 알고 먹자!]
 

여러분은 최근 SNS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하얀 소스를 본 적이 있나요? 크래커에 발라 먹거나 샐러드에 곁들여 먹는 모습을 보면 뭔가 건강해 보이기도 하고, 맛있어 보이기도 하죠. 바로 차지키 소스인데요!

 




유튜브 '차지키소스' 검색 화면 ©Youtube


저속노화 트렌드와 함께 그리스에서 온 이 소스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어요. 담백하면서도 산뜻한 감칠맛 때문에 '그리스의 쌈장'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답니다. 그릭 요거트를 베이스로 한 크리미한 소스지만 특유의 상큼한 맛과 허브의 향긋함이 어우러져 있어서 깔끔하게 곁들이기 좋다고 해요. 🥒

지중해의 맛, 차지키 소스의 탄생과 진화

그리스에서 이 소스의 위상은 어느 정도일까요? 그리스어로 'Τζατζίκι'라고 쓰는 이 소스의 실제 발음은 "짜지키"에 가깝다고 해요. "차치키", "타지키" 등으로 오독되기도 하지만 말이죠.


 

그리스의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는 차지키 소스 ©chickenofthesea.com

흥미롭게도 차지키의 기원은 오스만 제국에서 찾을 수 있어요. 본래 근원은 튀르키예 요리의 '자즉(Cacık)'에서 비롯됐는데요. 원래 자즉은 요구르트에 오이, 마늘 다진 것을 넣은 묽은 수프 혹은 빵 찍어 먹는 소스 정도였어요. 지금도 튀르키예에서는 그렇게 먹고 있죠.

하지만 그리스의 자지키는 만능 소스로 발전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예요! 14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광대한 영토를 지배했던 오스만 제국에서 요거트는 흔히 소비되던 식재료였고, 당시, 이 요거트에 오이나 민트, 마늘 등을 넣어 먹는 요리가 존재했다고 알려져 있어요. 더운 여름철에는 요거트를 더 묽게 해 시원하게 즐겼다고도 하죠.

실제로 19세기 오스만 제국에서 출간된 요리책 '멜제우트 타바힌(Melceü't-Tabbâhîn)'에는 자즈크라는 이름으로 요리가 기록되어 있어요. 다진 마늘과 물기를 뺀 진한 요거트를 섞고, 소금에 버무린 다진 오이 위에 부어 얼음 몇 조각을 더해 시원하게 먹는다고 설명하고 있답니다.

그리스에서는 이 소스가 염소의 젖으로 만든 그리스 요거트에 오이, 식초, 마늘, 허브 등을 넣어 맛을 내는 방식으로 발전했어요. 주로 기로스, 수블라키 등 그리스 음식에 찍어 먹거나 발라먹을 때 사용하는 그리스 요리의 상징적인 소스로 진화한 거죠.

최화정·강민경도 반한 레시피, 집에서도 쉽게

차지키 소스는 국내에서는 유명인들 덕분에 대중적으로 알려지고 있어요. 지난해 다비치의 강민경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서 차지키 소스 만드는 법을 공개한 게 화제가 됐었는데요. 강민경은 차지키 소스를 만들어 먹는 모습을 매우 많이 보여줬어요. 한 영상에서는 토스트한 베이글에 차지키 소스와 연어를 올려 오픈샌드위치로 만들어 먹는 모습을 보여줬죠.


여름집밥(관리 편) ©걍밍경

배우 겸 MC 최화정 역시 유튜브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를 통해 간단하게 차지키 소스를 만드는 방법을 공개하면서 생야채와 빵에 곁들여 먹으며 화제가 됐었죠. 이런 셀럽들의 영향으로 유튜브, SNS를 통한 레시피 공유가 활발해지면서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어 따라 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요.

집에서도 쉽게 만드는 정통 차지키 소스

차지키 소스는 만들어 놓으면 어디든 곁들여 먹기 좋다는 장점이 있죠. 유튜브 채널 '하다앳홈'에서 소개해 주는 레시피로 함께 만들어볼까요?


만능 소스! 그리스 차지키 소스 ©하다앳홈

재료


미나리 40g
그릭 요거트(Greek yogurt) 250g
오이(1 cucumber) 150g
올리브 오일(olive oil, 1 tablespoon) 15mL(1테이블스푼)
레몬즙(lemon juice, 1 tablespoon) 15mL(1테이블스푼)
마늘(1 clove garlic) 5g(1개 분량)
소금(salt) 2g
허브(fresh herbs, mint or dill) 2~3g

만드는 법


1. 오이를 채를 썰고 수분을 빼 준비하고, 소금간을 해 10분 정도 절여주세요. (손이나 면포로 물기를 쫙 빼기!)

2. 레몬즙, 다진 마늘, 허브, 올리브 오일, 소금을 조합해 드레싱을 만들어요. (허브, 레몬즙, 소금은 취향에 따라 넣어주세요!)

3. 그릭 요거트 위에 준비해 둔 오이와 드레싱을 섞으면 완성!

4. 바로 먹어도 좋지만 1시간 냉장 숙성 뒤 먹으면 더욱 맛있어요.

차지키 소스를 활용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차지키 소스로 만든 맛있는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아래 식당들에 찾아가 볼까요?

애슐리퀸즈  | 전국 매장


 

애슐리퀸즈 '슬로우 에이징' 메뉴 ©애슐리

이랜드이츠의 월드 고메 뷔페 애슐리퀸즈는 지난 4월 30일, 전국 매장에 '슬로우 에이징' 메뉴를 추가했어요. 이 중에는 상큼한 맛이 일품인 '차지키 포테이토 샐러드'가 포함돼 있답니다!

- 평일 런치(성인 기준) 19,900원
- 평일 디너(성인 기준) 25,900원
- 주말/공휴일(성인 기준) 27,900원


 

©네이버 블로그 '이디귿의 기록보관소'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그리스 음식 전문점 '그리스마스'예요. 이곳에서는 기로스, 수블라키 등 그리스 전통 음식을 즐길 수 있는데요! 플레이트 형태로 제공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차지키 소스'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 치킨기로스플레이트 21,000원
- 포크수블라키플레이트 21,000원

차지키 소스는 건강한 재료로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세대들의 식탁에 자주 오르고 있어요. 채소와 요거트 조합으로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식재료들이 주재료로 사용되고, 만드는 방식도 까다롭지 않아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구성되어 있거든요. 딜을 구하기 어렵다면 다른 허브로도 충분히 대체가 가능하고요!

그릭 요거트, 오이, 마늘에 올리브 오일까지. 건강한 재료들의 완벽한 조합인 차지키 소스.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기는 저속노화 식단으로서 앞으로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갈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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