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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등장한 망고 I 2025년 서울 망고 디저트 맛집 추천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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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망고의 계절

빨라진 망고의 계절

올해도 등장한 망고 I 2025년 서울 망고 디저트 맛집 추천 3곳

올해도 등장한 망고 I 2025년 서울 망고 디저트 맛집 추천 3곳

2025.05.13

2025.05.13


 

Editor Mr.푸딩
[요알먹: 요리, 알고 먹자!]
 

여러분은 하면 어떤 과일이 떠오르시나요? 봄의 시작인 3월의 대표적인 제철 과일은 상큼한 딸기인데요. 딸기의 제철은 원래 늦겨울부터 봄까지이지만 하우스 재배가 보편화되면서 딸기를 늦가을에서 초겨울부터 즐길 수 있게 됐죠. 그로 인해 겨울 내내 과일의 왕 자리를 차지해 봄에는 비교적 딸기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기도 해요.


네이버 데이터랩 검색어 트렌드에 따르면 '딸기'에 대한 검색량은 2025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요. 우리의 겨울을 책임진 과일 딸기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3월, 봄과 함께 사람들이 찾는 과일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샛노란 색이 봄의 개나리를 떠올리게 하는 망고인데요! 망고 하면 열대과일의 이미지와 '망고 빙수'가 먼저 떠올라 여름이 생각나지만, 한국인들의 망고 사랑은 3월부터 시작되고 있어요. 빨라진 망고의 계절.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알아볼까요? 🥭


 

1월부터 3월까지 딸기와 망고 검색량 추이  ©네이버 데이터랩

3월부터 맛있는 망고가 풍성한 이유

국내에서는 보통 5월부터 10월까지를 망고 제철로 여겨요. 열대과일인 망고는 따뜻한 기후에서 재배되며, 가장 맛있는 상태로 익어가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열대지방인 태국 등의 동남아시아에서는 3월부터 망고가 제철이랍니다. 우리나라에서도 3월부터 동남아 지역의 망고를 적극적으로 수입하며 맛있는 제철 망고를 빠르게 접할 수 있게 됐어요. 실제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망고 수입 중량은 2021년 6만 2,453t(톤)에서 지난해 9만 3,698t로 약 3년 새 50% 가까이 증가했거든요.

또한 우리나라의 망고 재배지도 온난화의 영향으로 조금씩 북상하고 면적이 넓어지고 있다고 해요. 현지의 수입 망고뿐만 아니라 국내산 망고 역시 3월부터 빠르게 즐길 수 있게 된 것이죠.

이에 카페와 베이커리 업계에서는 3월부터 망고를 활용한 디저트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어요. 여기서 잠깐! 매년 화제가 되는 망고 디저트들. 한국인들은 왜 망고가 들어간 디저트를 좋아하는 것일까요?

이랜드이츠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프랑제리'의 레시피 개발자의 비밀 노트에 따르면, 그 비밀은 망고의 맛에 있어요. 망고는 갓 수확했을 때는 새콤한 맛이 강하고 수확 후 3일에서 4일 정도 후숙 기간을 거치면 단맛이 강해지는데요. 이 새콤달콤한 맛의 조화가 생크림 케이크나 우유 빙수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해요. 반대로 크림의 부드러운 풍미가 망고의 신맛은 잡아주고 단맛을 끌어올리기도 하죠! 과한 느끼함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한국인들 입맛에는 망고 디저트가 아주 찰떡인 것이에요.

매장에서 후숙까지, 신선한 망고를 바로

프랑제리에도 '망고 쑥대밭'이라는 대표적인 망고 생크림 케이크가 있어요. 망고 쑥대밭은 지난해 처음 출시해 1만 9,9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망고가 와르르 쏟아질 듯한 비주얼로 큰 화제를 모았죠.🍰

작년에는 5월 중순에 출시됐는데, 올해는 한 달 반이나 빠른 4월 2일부터 판매를 시작했어요. 게다가 가격은 그대로 1만 9,900원을 유지한 채로요! 작년 버전은 생크림 케이크 위에 생망고가 올라간 형태였다면, 올해는 망고 크림을 활용해 달콤함이 두 배가 되었답니다.

프랑제리 매장에서는 현지에서 바로 날아온 망고가 가장 완벽한 맛으로 후숙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데요. 프랑제리는 이랜드의 식자재 유통 계열사인 이랜드 팜앤푸드와 협력해 중간 유통 과정 없이 현지에서 망고를 직접 수급한답니다. 이 덕분에 신선한 망고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게 됐어요. 올해는 동물성 100% 크림 버전의 '망고 가든 케이크'와 '망고 자몽 케이크'도 함께 선보였답니다.

프랑제리  | 전국 매장

- 망고 쑥대밭 19,900원
- 망고 가든 케이크 39,900원
- 망고 자몽 케이크 45,900원

©이랜드이츠

망고,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케이크나 빙수 외에도 망고를 활용한 디저트는 아주 많이 있어요. 특히 동남아 현지에서는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망고를 즐기는데요! 한국에서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을 알아볼까요?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카페 '연트럴다방'이에요. 이곳에서는 '망고사고'를 먹을 수 있는데요! 사고는 사고야자나무의 고갱이에서 추출한 전분으로. 가공하여 타피오카 펄처럼 '사고 펄(sago pearl)'을 만들기도 한답니다. 이를 망고와 함께 화채 형식으로 만들어 먹는 것이 망고사고예요. 쫄깃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랍니다!

- 망고사고 8,500원


 

연트럴다방의 망고사고 ©뭉글의여행

부다스벨리 레가시  |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40길 48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앞에 위치한 태국음식 전문점 '부다스벨리'에는 태국에서 유명한 일명 '망고밥'을 팔고 있어요. 정식 이름은 '망고 스티키라이스'로 망고와 함께 코코넛 밀크로 절인 밥을 함께 먹는 메뉴인데요. 한국인들이 태국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으로 유명한 이색 음식이랍니다.

- 망고 스티키라이스 9,900원

©내맘대로 96번길, 저를아시나요

봄부터 여름까지 달콤한 맛을 유지하는 망고. 망고의 열풍은 올여름까지 이어질 전망이에요. 한국 마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선물용으로도 각광받는 과일이 됐죠. 여러분도 올봄부터 여름까지 다양한 망고 디저트와 음식 도장깨기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